츠룽사 알아보기
츠룽사는 주신으로 관세음보살, 부처 양쪽의 두 보살 선재와 양녀를 모시고 있고, 더불어 주생낭낭, 토지공도 모시고 있습니다. 원래 이름은 관음정으로 건륭 41년(1776년)부터 타이완의 불교와 도교신을 위해 혼합 제사를 지내는 민간 신앙이며, 중국의 한족 선조들이 신상을 저장 부퉈산에서 타이완으로 모셔왔습니다. 메이지 39년(1906년) 자이에서 대지진이 발생하여 관음정이 무너지자 당시 예파, 황셴 등이 성금을 모아 지금의 자리에 다시 세웠습니다. 쇼와 13년(1938년) 일본 정부가 타이완에서 황민화운동과 신도교 신앙을 추진하면서 관음정은 “마을마다 사당 1개”라는 슬로건 하에 청황먀오에 통합되자, 신도 쩡무 등이 성금을 모아 지금의 부지를 매입하여 츠룽사를 재건하였습니다.
중국화 대가 린위산과 츠룽사의 인연
관세음보살이 지금의 위치에 사찰을 세우도록 명하자 부근의 주민들이 돈을 내어 세웠습니다. 당시 근처에 살며 국립 자이 고등학교 미술 선생님으로 재직하고 있던 린위산은 사찰을 세우는 일에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사찰 내의 그림과 서예를 담당했습니다. 그중 상서로운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5폭의 수묵화 습식 벽화는 동물을 주제로 하고, 타이완에서 유일한 대가의 진품으로 매우 진귀한 보물입니다. 습식 벽화는 린위산이 자이를 떠나기 전 마지막 작품이자 종교 건축에 남긴 유일한 습식 벽화입니다.
습식 벽화 소개
습식 벽화(츠룽사)는 대나무로 만든 흙벽으로, 대나무 골격으로 만든 흙벽에 점착제로 찰흙(진흙)에 왕겨, 볏짚, 찹쌀을 넣어 혼합하고 건조시킨 후, 석회분말로 반들반들하게 만들어 바깥쪽 석회가 마르기 전에 채색하는 것을 습식 벽화라고 하며, 단시간에 완성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벽면의 바깥층 석회가 마르기 전에 완성해야 안료가 스며들기 쉽고, 닦거나 고쳐 그릴 수 없습니다).
츠룽사 습식 벽화 소개
구름을 타고 하늘을 오르는 용 : 영험함이 살아나면 천지가 지존하고, 용이 내려오면 길하니 온 세상에 복이 가득하리라.
하늘에서 내린 복 : 하늘의 온갖 복을 받아 의식에 부족함이 없고, 부귀가 몸에 배어 평생 영화를 누리네.
만년 제후 : 평생의 복록을 받고 부귀하게 제후로 봉해지며, 송백처럼 장수하고 뜻하는 바와 같이 상서롭네.
하늘에서 내리는 영원한 복 : 상서로운 두루미, 오복이 완비되고 장수하니 하늘과 같은 큰 복을 타고 났네.
팔준마 : 위풍당당한 팔준마처럼 생명이 왕성하고 만사가 형통하네.
비고 : 가이드 투어 예약, 전화 05-2774488로 문의하세요.